민희진 뒤에 숨은 A씨, 떳떳하다면 직접 입장 밝혀야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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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여전히 치열한 전쟁 중이다.
경영권 탈취 모의 의혹부터 성희롱 은폐 의혹까지 뜨거운 감자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 바로 어도어 부대표 A씨다.
정작 이 모든 논란의 중심인 A씨, '민희진의 오른팔'로 불렸던 어도어 전 부대표 A씨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이브 출신 A씨는 어도어로 이적한 후 민희진 대표와 함께 경영 전반을 논의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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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여전히 치열한 전쟁 중이다. 경영권 탈취 모의 의혹부터 성희롱 은폐 의혹까지 뜨거운 감자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 바로 어도어 부대표 A씨다. 핵심 쟁점의 키를 쥔 A는 정작 말이 없다.
민희진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전 어도어 직원 B씨와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3시간 여에 가까운 기자회견을 가진 민희진 대표는 이번 성희롱 은폐 논란에도 A4 기준, 18장에 달하는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희진 대표는 B씨가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됐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B 씨의 업무 능력에 대해 꼬집었다. B 씨에 관해 민 대표는 "7년차 직급으로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을 받았는데, 사업 리더 및 임원 전략 스태프를 목적으로 채용됐다"며 "채용 당시 업종과는 무관한 경력이었음에도 리더급 처우로 채용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랐다"고 말했다.
쟁점은 '성희롱 은폐' 여부지 B씨의 '업무 능력'이 아니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는 연이어 B씨의 능력에 대해 평가하며, 그의 부족함으로 A 부대표가 일을 대신 했으며, B씨의 업무를 공유해 달라는 A 부대표의 요청에 B씨가 퇴사하더니 그 직후 A 부대표를 성희롱으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B씨가 A 부 대표에게 불만을 품고 성희롱 혐의로 신고를 한 것처럼 설명하는 분위기를 풍긴다. 반면 민 대표는 A 부대표가 "밥은 여자랑 함께 먹을 때 맛있다"등 문제가 된 발언부터 업무 시간 외 지시까지 부당한 행위를 한 의혹에 대해서는 18장 분량의 입장문에 단 한 줄도 담지 않았다.
정작 이 모든 논란의 중심인 A씨, '민희진의 오른팔'로 불렸던 어도어 전 부대표 A씨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A씨는 어떤 인물일까.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 핵심 사안인 '경영권 탈취 모의 논란'의 키를 준 인물이다. 하이브 출신 A씨는 어도어로 이적한 후 민희진 대표와 함께 경영 전반을 논의한 인물이다. '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고, 하이브에 어도어를 팔라고 권유해야 한다'는 메모지를 직접 작성해 민희진 대표에게 보고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이브는 이를 경영권 탈취 모의 근거로 봤지만, 민희진 대표와 A씨는 '개인 메모, 사적 농담'이라고 일축했다.
어도어 내에서 민희진 대표와 A씨는 동료적으로 운명 공동체였다. B씨가 처벌을 원한 대상인 A씨를 감쌌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이러한 사내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실제 B씨는 "민희진 대표는 신고 내용을 A씨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A씨의 이의 제기 내용을 제안하고 검토해주며 가해자인 A씨와 철저히 한편이었다"며 "민희진 대표님은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게 프레임을 짜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쓰셨다. 민희진 대표는 저를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다. 가해자 임원 A씨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셨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의 주장대로 B씨의 주장에 허위 사실이 포함돼 있다면 사건의 당사인 A씨가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모의 논란부터 이번 성희롱 논란까지 모든 전쟁의 시작점이 바로 A씨이기 때문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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