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야스쿠니 전시시설 집단 견학…참배 여부엔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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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연습함대의 연수에 참여한 간부 후보생들이 지난 5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 부지 내 전시 시설인 '유슈칸'을 집단 견학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도쿄 구단시타 주변에서 진행된 연습함대 연수 도중 간부 후보생들이 휴식 시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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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연습함대의 연수에 참여한 간부 후보생들이 지난 5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 부지 내 전시 시설인 ‘유슈칸’을 집단 견학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유슈칸은 야스쿠니 신사 내 부설 전쟁 박물관으로,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표현하는 등 군국주의 과거를 미화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해상막료감부는 아사히신문의 확인 요청에 “200여명이 참가하는 근해 연습 항해 연수의 일환으로 5월 10일 견학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시 견학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연습함대에는 해상자위대 간부 후보생 학교 졸업생이 배치되며 이들은 1개월간 근해연습 항해와 5개월간 원양연습 항해 등 연수를 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도쿄 구단시타 주변에서 진행된 연습함대 연수 도중 간부 후보생들이 휴식 시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당시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해군참모총장 격)은 “연습함대로서 공식 참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시하지 않고 있고 조사할 방침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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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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