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언론노조, 출판 노동환경 실태조사 한다

양선아 기자 2024. 8.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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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출판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와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14일 출협과 언론노조에 따르면, 출협과 언론노조는 전날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노동환경 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관한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

양측은 이번 합의에서 출판사를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연내에 시행하기로 했고, 출판산업계 노동환경 및 법제도의 개선을 위한 '출협-언론노조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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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실시…정책협의체 구성도
강수걸(왼쪽) 대한출판문화협회 상무이사와 전대식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삼청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출판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와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출판노동자 노동환경 실태조사와 정책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출판계 대표 단체인 출협이 노조의 의견을 반영한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출협과 언론노조에 따르면, 출협과 언론노조는 전날 서울 종로구 출판문화회관에서 ‘노동환경 실태조사 및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 관한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 양측은 이번 합의에서 출판사를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연내에 시행하기로 했고, 출판산업계 노동환경 및 법제도의 개선을 위한 ‘출협-언론노조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실태조사는 출협이 시행하되, 조사과정에서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출노협)는 초점집단면접(FGI) 조사 대상자 선정 등을 추천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출협-언론노조 정책협의체’에서 출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는 지난 5월20일 첫 간담회를 열고 서로의 문제의식을 공유한 후 2개월여 만에 나온 결과다. 강수걸 출협 상무이사는 “좋은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안명희 언론노조 출노협 의장도 “정책협의체에서 노사가 함께 충분히 노력해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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