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햇반도 ‘로켓배송’ 된다…손 잡은 CJ제일제당-쿠팡

조문희 기자 2024. 8. 14.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쿠팡에서 '햇반'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직거래 재개는 1년8개월 만이다.

직거래 재개와 관련해 CJ제일제당 측은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갈등 1년8개월 만에 직거래 전격 재개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14일부터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직거래가 재개된다. 사진은 주차장에 세워진 쿠팡 배송 차량(왼)과 한 대형마트에 CJ제일제당의 대표 상품 '햇반'이 진열된 모습 ⓒ 연합뉴스

이제 쿠팡에서 '햇반'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납품 단가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양사가 1년8개월 만에 다시 손을 잡고 직거래를 전격 재개하기로 하면서다.

14일 쿠팡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CJ제일제당의 쿠팡 로켓배송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우선 냉장‧신선식품을 시작으로 가공‧즉석식품에 이어 양념류까지 판매 상품이 확대될 예정이다.

직거래 재개가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9월 말께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향후 한 달 안팎으로 햇반, 비비고, 스팸, 백설 등 CJ제일제당의 주요 브랜드 전체 상품을 쿠팡의 로켓 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직거래 재개는 1년8개월 만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12월 남품가격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직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햇반 마진율 협상 과정에서 CJ제일제당은 '쿠팡의 마진이 지나치게 높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사는 올해 초부터 직거래 재개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 3월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당시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가 만난 모습이 포착되면서, 업계에서는 양사의 '화해 모드'를 예측하기도 했다.

직거래 재개와 관련해 CJ제일제당 측은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측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 왔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