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 만이야’ 오타니, 연이틀 대포로 ‘시즌 37호’…타구 속도 176km→2층 관중석 떨어져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8. 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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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시즌 37호 홈런이다.

자신의 시즌 37호 홈런이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37홈런에 33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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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밀워키=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또 터졌다. 시즌 37호 홈런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주 위스콘신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콜린 레아. 1회 첫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는 달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밀워키=AP연합뉴스


초구 볼을 고른 후 2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88.2마일(약 141.9㎞)짜리 스플리터를 공략했다.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 타구는 훨훨 날아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졌다. 현지 중계에서도 타격 순간 감탄사를 터뜨렸을 정도다.

타구 속도 시속 109.3마일(175.5㎞)이 찍혔다. 비거리는 413피트(약 126m)다. 자신의 시즌 37호 홈런이다. 당당히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1~12일 피츠버그전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전날 밀워키전에서 홈런을 쐈다. 이날도 때렸다. 두 경기 연속포. 지난 6월26~27일 이후 48일 만이 된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37홈런에 33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대망의 40-40이 보인다. 홈런은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한다. 시간문제에 가깝다. 오히려 도루가 띄엄띄엄 나오는 모양새.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전에서 3회초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밀워키=AFP연합뉴스


그래도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서 하루에만 도루 3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황만 되면 언제든 뛸 수 있다. 40-40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다. 확정적이라 한다. 40-40까지 한다면 도장을 찍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021년과 2023년 MVP가 됐다. 두 차례 만장일치 MVP다. 내셔널리그까지 평정하고 있다. 심지어 팔꿈치 수술로 인해 타자로만 뛰는 중이다. 타격에 전념하니 더 무시무시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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