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5t 누수…위치·원인도 모른다

김소연 기자 2024. 8.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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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건물 내 사용후핵연료 냉각 수조의 수위를 확인하는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25t이 누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을 보면, 지난 9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 5층에 있는 사용후핵연료 냉각 수조의 수위를 확인하는 탱크 속 물 높이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것을 발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누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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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5t 유출 이어 또
도쿄전력 “원인 파악 중”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성 물질 오염수.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건물 내 사용후핵연료 냉각 수조의 수위를 확인하는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25t이 누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을 보면, 지난 9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 5층에 있는 사용후핵연료 냉각 수조의 수위를 확인하는 탱크 속 물 높이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것을 발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누수를 확인했다. 누수된 오염수의 양은 약 25t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배수구를 통해 건물 지하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핵연료의 냉각도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도쿄전력은 이번 주 조사용 로봇을 이용해 누수가 일어나 정확한 장소와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잇따른 사고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후쿠시마 바다로 방류 중인 오염수 정화 장치에서 5.5t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닫혔어야 할 밸브가 실수로 열려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로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에도 배관을 청소하던 직원 2명이 오염수를 뒤집어써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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