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상가 수분양자들 "일반 경쟁입찰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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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반월당메트로·두류지하상가 수분양자 80여명이 14일 집회를 열고 지하상가 민간사업자 무상사용·수익허가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대구 반월당·봉산지하상가의 민간사업자 무상사용·수익허가 기간 종료는 내년 2월 28일, 두류지하상가는 1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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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대구 반월당메트로·두류지하상가 수분양자 80여명이 14일 집회를 열고 지하상가 민간사업자 무상사용·수익허가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공개입찰 철회", "재산박탈 중지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1시간여가량 집회를 했다.
집회 참가자 1명이 쓰러져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되기도 했다.
권병수 메트로센터 분양자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시가 한 번이라도 '전대 안된다'며 관리감독을 했더라면 이런 불상사가 안 생겼을 것"이라며 "20년 동안 방치하다가 공개입찰 하라는 것은 절대 부당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를 꾸려 대구시와 대화하며 상황을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반월당·봉산지하상가의 민간사업자 무상사용·수익허가 기간 종료는 내년 2월 28일, 두류지하상가는 1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해당 기간이 만료되면 개별점포 입점자를 대상으로 일반 경쟁입찰을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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