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항PD-L1 CAR-T 치료제 특허 등록

김선 기자 2024. 8. 14.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셀바이오가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세포 사멸 리간드1)을 표적으로 한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비임상에서 효능이 확인된 VaxCAR-001에 대한 이번 특허가 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며 "고형암을 겨냥한 PD- L1과 EphA2(단백질 A형 에프린 수용체2) 이중표적 CAR-T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PD-L1·EphA2 이중표적 CAR-T 치료제 개발 진행
위암·대장암·췌장암·난소암 등 고형암 CAR-T 치료제 'VaxCAR-001' 특허 등록
박셀바이오가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을 표적으로 한 CAR-T 치료제 VaxCAR-001'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박셀바이오가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세포 사멸 리간드1)을 표적으로 한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14일 박셀바이오는 'VaxCAR-001'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VaxCAR-001은 ▲불응성 ▲재발성 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을 치료하기 위해 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다.

VaxCAR-001은 독성 문제로 연구 종료된 '아벨루맙'이나 '아테졸리주맙' 유래 CAR-T에 비해 암세포 결합력은 비슷하지만 암세포 공격 후 해리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덕분에 암세포 살상력을 장기간 유지하면서도 정상세포에 미치는 독성은 극히 적다.

비임상 비교실험 결과 암세포를 없애는 CD8 양성 전문살상 세포에서 CAR가 발현하는 비율이 VaxCAR-001은 아벨루맙 유래 CAR-T나 아테졸리주맙 유래 CAR-T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면역세포들의 암세포 살상력을 약화시키는 Tim-3·LAG-3·TIGIT 같은 면역관문 단백질의 발현 비율은 VaxCAR-001이 아벨루맙 유래 CAR-T와 아테졸리주맙 유래 CAR-T에 비해 낮았다.

마우스 실험 결과도 비슷했다. VaxCAR-001 세포 투여 시 종양 크기가 통제됐고 실험 관찰 종료시까지 체중 회복이 빨랐다. 생존 기간도 현저히 연장됐다. 이에 비해 아벨루맙과 아테졸리주맙 유래 CAR-T 세포 투여시에는 종양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고 체중 회복률도 낮았다. 대부분 3주 이내에 폐사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비임상에서 효능이 확인된 VaxCAR-001에 대한 이번 특허가 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며 "고형암을 겨냥한 PD- L1과 EphA2(단백질 A형 에프린 수용체2) 이중표적 CAR-T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