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이적 확률 99.9%였는데, 철회...전용기 타고 '급'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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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러거는 그의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고 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와의 거래가 중단되자 갤러거가 돌아오기를 바랐다. 갤러거와 아틀레티코 사이에 모든 합의는 이뤄졌다. 메디컬 테스트와 문서까지 모두 포함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로부터 마지막 신호를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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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코너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러거는 그의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고 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와의 거래가 중단되자 갤러거가 돌아오기를 바랐다. 갤러거와 아틀레티코 사이에 모든 합의는 이뤄졌다. 메디컬 테스트와 문서까지 모두 포함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로부터 마지막 신호를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갤러거는 2008년 첼시 유스에 입단한 이후, 16년 동안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있다.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임대를 통해 포텐을 터뜨렸고 2022-23시즌부터 첼시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3-24시즌엔 리그에서만 37경기에 나서 5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출전 시간은 3000분을 훌쩍 넘겼다. 또한 '부주장' 역할을 담당하며 두터운 입지를 구축했다.
첼시 내에서 많은 신뢰를 받은 선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에 연관됐다. 첼시와 갤러거의 계약 기간은 1년. 재계약에 진전이 없자 여러 팀이 접촉했다. 토트넘 훗스퍼와는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연관됐으며 아틀레티코가 영입을 추진했다. 로마노는 지난 7월 "아틀레티코가 갤러거를 1순위 타깃으로 올려 놓았다. 높은 이적료로 인해 거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그를 주요 타깃으로 올려놓고 팔로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행을 원했다. 로마노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 그는 이적을 수락했다. 5년 계약이다. 공식적인 절차 이후, 'Here We Go'를 외칠 것이다. 첼시는 4000만 유로(약 593억 원)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첼시와의 합의도 이뤄졌다. 로마노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러거는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라고 전했으며 이적이 확정될 때 쓰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덧붙였다. 곧이어 로마노는 8일 갤러거의 메디컬 테스트 일정이 예정됐음을 알렸다.
거래는 99% 완료됐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첼시는 급작스럽게 갤러거의 복귀를 요구했다. 아틀레티코와의 협상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로마노는 13일 "첼시는 갤러거에게 런던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고, 비행기를 예약할 예정이다. 첼시는 모든 계약건을 별개의 것으로 보고 있다. 주앙 펠릭스도 마찬가지다. 갤러거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아틀레티코에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모든 당사자들이 관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엔 사무 오모로디온이 관련돼 있었다. 첼시는 본래 오모로디온을 영입하고자 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이에 첼시는 아틀레티코에 선수의 권리 50%를 요구했고, 아틀레티코와 선수 측은 이에 분노를 느끼며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다.
오모로디온 영입이 중단되자 갤러거 거래도 멈췄다.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을 매각한 자금으로 갤러거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영입이 중단되면서 갤러거 거래를 성사시킬 자금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첼시는 갤러거의 복귀를 요청했고, 갤러거는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갔다. 아직 거래는 끝난 것이 아니다. 상황을 더욱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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