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만 “앗 뜨거워”…부동산 거래액 2년만에 10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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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늘어난 11만9275건, 거래금액은 45.2% 증가한 57조635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932억원이었으며,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 29.8% 증가한 8072건, 3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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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동산플래닛의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총 28만2638건으로 전 분기(25만7401건)보다 9.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30.1% 늘어난 100조9506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 17.7% 늘어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2분기(34만6776건, 106조1725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3.4%, 2.9%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8% 늘어난 11만9275건, 거래금액은 45.2% 증가한 57조63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3.1%, 32.1% 증가한 수치로, 2021년 3분기(16만806건, 61조2668억원) 이후 최대 분기 기록이다.
아파트 거래 증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견인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분기보다 80.4% 늘어난 1만6407건을, 거래금액은 98.6% 늘어난 19조8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932억원이었으며,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 29.8% 증가한 8072건, 3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세종(21.5%)과 부산(11.6%), 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오피스텔의 경우 2분기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6% 증가한 8332건, 1조63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2%, 11.3%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1만2건, 거래금액은 3조6437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4.7%, 4.4% 늘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서는 10.3%, 18.3%씩 줄어든 수준이다.
아울러 2분기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18.1%,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11.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의 거래 증가를 필두로 2년 만에 최대 거래량 및 거래금액을 나타냈다”면서도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 상업용·수익형 부동산은 뚜렷한 금리 인하 시그널이 나오기 전이라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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