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빠르고·크다"…LGD, 'K-디스플레이 2024'서 OLED 혁신 기술 소개

권용삼 2024. 8. 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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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게이밍·차량용 OLED 신기술 선봬…"차별화된 고객가치 제공"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대형 및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기술을 대거 소개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4'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TV 및 게이밍 등 대형 OLED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 독자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OLED 신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대형 OLED의 경우에는 초대형 OLED TV 패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83인치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10년간의 OLED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2% 향상시켰다. 이는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했다.

특히 이 제품은 424억개(77인치 기준) 초미세 렌즈 패턴 'MLA+'에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디테일 인핸서'를 더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업계 최초로 주사율과 해상도 중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는 'DFR' 기술이 적용된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27·31.5·34·39·45인치 등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전시했다. 이 제품들은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으며,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와 높은 주사율,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 최소화 등으로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독자 기술 'DFR'을 적용한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OLED 특화 기술인 '벤더블' 기능을 적용한 '45인치 게이밍 OLED'는 최대 곡률 800R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로 몰입감을 높인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57인치 필러투필러 LCD가 적용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와 함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OLED 및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 기술 기반으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솔루션을 공개한다.

'ATO(어드밴스드 씬 OLED)'는 기존 유리 기판 OLED 대비 20% 얇은 두께로 날렵한 디자인, 초고화질, 합리적인 가격대를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용 '17인치 ATO'는 큰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즉시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필러투필러 LTPS LCD'는 필요에 따라 조수석 앞 화면이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인 'SPM'이 적용돼 더욱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LCD'는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독자 개발한 고감도 '인셀 터치'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터치감도 제공한다.

아울러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은 평소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아래로 펼쳐져 차량 안에서도 대화면으로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하이엔드 IT용 LCD 패널도 소개한다. 광시야각(IPS)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용 27인치 IPS 블렉'은 넓은 시야각, 뛰어난 색 표현력을 갖췄으며, '게이밍 노트북용 16인치 IPS'는 240Hz 초고주사율과 낮은 소비전력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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