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 "수단 내전에 홍수까지…수만명 아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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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IOM)는 내전에 휩싸인 수단에서 수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해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OM 수단 책임자인 모하메드 레파트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전으로 인한 기아와 질병, 홍수에 직면한 수단에 필요한 지원의 21%만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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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국제이주기구(IOM)는 내전에 휩싸인 수단에서 수만 명이 아사 위기에 처해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OM 수단 책임자인 모하메드 레파트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전으로 인한 기아와 질병, 홍수에 직면한 수단에 필요한 지원의 21%만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레파트는 국제사회의 지원이 충분치 못한 상황이라면서 즉각적인 대규모 지원이 없다면 수개월 안에 수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오트만 벨베이시 IOM 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국장도 내전에 기근과 홍수까지 겹치면서 수단의 인도적 위기 상황이 재앙적 한계점에 다다랐다면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없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단은 지난해 4월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이 이끄는 정부군(SAF)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신속대응군(RSF)이 무력 충돌하면서 내전 상황에 빠졌다.
이로 인해 수만 명이 사망했으며 집을 떠나 피난 생활을 하는 난민이 1천70만명, 국외로 피신한 난민이 2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IOM은 보고 있다.
미국은 스위스에서 15일부터 수단 휴전 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참석 의사를 밝힌 RSF와는 달리 SAF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옵서버 자격 참여에 대한 불만 등으로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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