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수반 “이란, 몇 시간 내 보복 결정 가능”…하마스, 또 로켓 발사
[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예고된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며칠이나 몇 시간 내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중동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아바스 수반은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도 인터뷰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란이 며칠이나 몇 시간 내에 이스라엘 보복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은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했을 때도 전쟁 반대와 민간인·여성·어린이에 대한 살해 반대를 선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를 원하는 우리가 가자 지구에서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4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앞서 하마스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지난달 31일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암살당했습니다.
이란이 암살 주체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하자 이스라엘도 강경 맞대응하겠다고 나서면서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현지 시각 어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공격했습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텔아비브와 주변 지역에 로켓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발사체가 이스라엘 중부 해상에 떨어졌고 또 다른 발사체 하나는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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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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