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입 LS일렉트릭, 美 빅테크 훈풍에 급등

[서울=뉴시스]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 (사진 = LS) 2024.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LS일렉트릭이 14일 급등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26% 상승한 1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21%까지 올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지수 조정 결과 한국지수에 LS일렉트릭을 신규 편입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편출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MSCI 지수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매년 2·5·8·11월 등 4차례 정기 변경을 실시한다. 지수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이뤄지며, 실제 지수 변경 시작일은 다음달 2일이다. 이번 지수 편입으로 LS일레트릭에는 약 1485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LS일렉트릭 주가는 지수 편입 발표 당일인 지난 13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3.6%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밤 미국 증시가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대표적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LS일렉트릭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LS일렉트릭 외에도 KBI메탈이 17%대, 대원전선이 10%대, 가온전선이 6%대 상승하는 등 전선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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