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맨시티전 맹활약' 권혁규, 히버니안 임대…"경쟁력 보유한 미드필더"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셀틱의 권혁규가 2024-25시즌에도 임대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히버니안은 13일(현지시간) 권혁규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권혁규의 임대기간은 2024-25시즌 종료까지다. 지난해 셀틱으로 이적해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권혁규는 지난시즌 후반기 세인트 미렌에서 임대 활약을 펼쳤다. 권혁규는 세인트 미렌 임대 종료 후 셀틱에 복귀했지만 올 시즌 히버니안으로 임대됐다.
히버니안의 그레이 감독은 "권혁규는 6번과 8번으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고 미드필더진에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다. 권혁규는 훌륭한 선수다. 경쟁력이 있고 볼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지난시즌 세인트 미렌에 임대되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권혁규를 데려올 수 있어 기쁘다. 권혁규와 함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히버니안의 디렉터 메케이는 "권혁규는 1군팀에 합류할 정상급 선수다. 경기장에서 진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선수다. 셀틱이 권혁규 임대 이적을 순조롭게 처리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혁규는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영국 야후스포츠는 권혁규가 어시스트를 기록한 셀틱의 결승골 상황에 대해 '맨시티 수비수들은 상대를 압박했지만 중앙선 부근에서 꼼짝 못했다'며 맨시티가 셀틱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을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레코드는 '권혁규가 완벽한 타이밍의 질주로 맨시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파괴했다'며 맨시티전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권혁규를 임대 영입한 히버니안은 올 시즌 초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2전전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다. 히버니안 지난 11일 열린 셀틱과의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라운드 홈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히버니안은 오는 18일 셀틱을 상대로 2024-25시즌 리그컵 2라운드를 치르며 재대결을 펼친다. 히버니안은 지난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8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를 3명이나 보유했던 셀틱에는 2024-25시즌 양현준만 활약하게 됐다. 권혁규는 히버니안으로 임대된 가운데 오현규는 지난달 벨기에 클럽 헹크로 이적했다. 셀틱은 올 시즌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선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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