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거짓말" vs 월즈 "복무기록 폄하 말라"…군경력 재공방[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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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러닝메이트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월즈 지사 군복무 기록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13일 소셜미디어 X(엑스)에 월즈 주지사가 국가를 위해 봉사한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러나 당신은 그것(군복무 기록)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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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LA 첫 단독 유세에서 반격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러닝메이트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월즈 지사 군복무 기록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13일 소셜미디어 X(엑스)에 월즈 주지사가 국가를 위해 봉사한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러나 당신은 그것(군복무 기록)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마치 전장에 있었던 것처럼 얘기하지 말아야 했다. 당신의 부대가 이라크로 가는 것을 몰랐다고 말하지 말아야 했다"며 "토론에서 더 많이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월즈 지사도 반격에 나섰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세한 월즈 지사는 "나는 이 나라를 위해 봉사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그리고 나는 당신이 절대로 다른 사람의 복무 기록을 폄하해선 안 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월즈 지사는 "내 상대를 포함해 이 위대한 나라를 위해 제복을 입을 용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다"며 "여러분의 봉사와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월즈 지사는 이날 유세에서 전투 경험 등 자신의 군복무 기록이 과장됐다는 밴스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 지명을 받은 이후 첫 단독 유세를 했다.
앞서 밴스 의원은 지난 7일 월즈 지사가 20년 전 이라크에 배치되는 것을 피하고자 육군 방위군을 전역했고, 마치 전투에 참여한 것처럼 군복무 기록을 부풀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부친을 따라 미 육군 방위군으로 입대한 월즈 지사는 24년간 군복무를 한 뒤 2005년 상사로 전역했으며 훈장도 받았다. 월즈 주지사가 전투에 참여했다는 기록은 없다.
밴스 의원은 해병대에서 4년간 복무했으며 2005년 당시 미군의 가장 위험한 해외 주둔지 중 하나였던 이라크에 전투 병력으로 6개월간 파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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