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전투 영웅' 홍충희 지사 유물, 전쟁기념관서 만난다

박응진 기자 2024. 8. 14.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충희 지사(1876~1946)의 독립운동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홍 지사의 막내딸 홍기옥 여사와 가족들이 지난 13일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은 총 11점으로, 홍 지사가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 청산리전투 약기, 편지, 가족사진 등이다.

한편, 홍 여사는 홍 지사의 독립운동을 회고해 '나는 홍충희 지사의 딸입니다'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충희 지사(앞줄 왼쪽에서 3번째) 가족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는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충희 지사(1876~1946)의 독립운동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홍 지사의 막내딸 홍기옥 여사와 가족들이 지난 13일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은 총 11점으로, 홍 지사가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 청산리전투 약기, 편지, 가족사진 등이다.

특히,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과 청산리전투 약기엔 당시 전투상황 등이 상세히 기술돼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사업회는 전했다.

홍 지사는 대한제국의 사관학교인 무관학교에서 1903년 보병과 2기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1907년에 중위로 승진했지만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됐다.

홍 지사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고, 1920년 김좌진·서일·이범석 등과 북로군정서를 창설해 김좌진 장군 휘하 보병중대장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썼으며, 청산리 전투에 2중대장(대대장 대리)으로 참전했다.

유물은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 전쟁역사실 내 독립운동 관련 전시에 활용되며, 이후 전쟁기념관 오픈아카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홍 여사는 홍 지사의 독립운동을 회고해 '나는 홍충희 지사의 딸입니다'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일제강점기 당시 홍 지사의 독립군 활동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