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전투 영웅' 홍충희 지사 유물, 전쟁기념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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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는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충희 지사(1876~1946)의 독립운동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홍 지사의 막내딸 홍기옥 여사와 가족들이 지난 13일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은 총 11점으로, 홍 지사가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 청산리전투 약기, 편지, 가족사진 등이다.
한편, 홍 여사는 홍 지사의 독립운동을 회고해 '나는 홍충희 지사의 딸입니다'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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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전쟁기념사업회는 '청산리전투의 영웅' 홍충희 지사(1876~1946)의 독립운동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홍 지사의 막내딸 홍기옥 여사와 가족들이 지난 13일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은 총 11점으로, 홍 지사가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 청산리전투 약기, 편지, 가족사진 등이다.
특히, 친필로 작성한 독립운동 약력과 청산리전투 약기엔 당시 전투상황 등이 상세히 기술돼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사업회는 전했다.
홍 지사는 대한제국의 사관학교인 무관학교에서 1903년 보병과 2기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1907년에 중위로 승진했지만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됐다.
홍 지사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고, 1920년 김좌진·서일·이범석 등과 북로군정서를 창설해 김좌진 장군 휘하 보병중대장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썼으며, 청산리 전투에 2중대장(대대장 대리)으로 참전했다.
유물은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 전쟁역사실 내 독립운동 관련 전시에 활용되며, 이후 전쟁기념관 오픈아카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홍 여사는 홍 지사의 독립운동을 회고해 '나는 홍충희 지사의 딸입니다'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일제강점기 당시 홍 지사의 독립군 활동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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