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손절하는 카드사들…국민카드, 제휴 카드 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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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 사태 관련 제휴 카드의 발급을 중단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 9일부터 위메프페이 신용·체크카드 신규·추가·교체 및 갱신을 중단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 이후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신규 발급을 막은 것으로, 추후 국민카드와 비슷하게 발급 중단까지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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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롯데카드도 검색 차단…사실상 발급 막아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 사태 관련 제휴 카드의 발급을 중단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 이후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카드는 티메프 사태가 불거진 후 곧바로 홈페이지 내 이 카드 검색을 차단했다.
비슷한 위메프페이 신용·체크카드를 지난 2018년, 2020년 출시한 신한·롯데카드도 우선 관련 카드 검색을 차단한 상태다. 사실상 신규 발급을 막은 것으로, 추후 국민카드와 비슷하게 발급 중단까지 나설 가능성이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제휴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일방적인 중단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 중단과 비슷한 효과인 검색 차단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해당 카드 발급 신청한 고객이 나오면 연락해 정말 해당 카드 발급하는 것이 맞는 확인 절차까지 거치며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티메프 사태 손실 분담을 두고 카드사들이 PG업계, 정치권 등으로부터 판매 대금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만큼 손실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다. 최근 금융당국 “손실 분담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당사자 간 구체적인 손실분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법이나 계약 상으로 환불 주체는 판매 영역에 있는 결제대행업체(PG사)나 여행사”라며 “카드사가 할부항변권을 받고 나서 선환불을 해주더라도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을 시 배임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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