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유럽 진출 1년 만에 EPL 클럽도 눈독 들인다

박효재 기자 2024. 8.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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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시티 입단 당시 배준호. 구단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대주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유럽 진출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의 관심까지 받으며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리그 월드는 “스토크의 윙어 배준호가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팀토크’의 프레이저 플레처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풀럼이 배준호 영입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네덜란드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도 배준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200만파운드(약 35억원)의 이적료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38경기에 출전해 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부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고, 구단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배준호는 지난 6월 국가대표팀에 데뷔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 9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배준호에게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부여했고, 스티븐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는 우리에게 너무 소중하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가벼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배준호의 복귀와 함께 그의 거취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배준호의 스토크와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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