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리파이낸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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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13일 14시 2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리파이낸싱 작업에 나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3년 만에 스마트스코어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1년 만기 리파이낸싱으로 스마트스코어와 마제스티골프 인수금융 만기 시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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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단 1년 만기로
이 기사는 2024년 8월 13일 14시 2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리파이낸싱 작업에 나섰다. 인수 이후 첫 리파이낸싱으로, 골프 산업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3년 만에 스마트스코어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금리는 7%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스마트스코어를 1800억원에 인수하면서 4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만기가 1년으로 짧은 편이다. 업계에선 1년 만기 리파이낸싱으로 스마트스코어와 마제스티골프 인수금융 만기 시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SG PE)은 2022년 오케스트라PE로부터 마제스티골프를 약 2900억원에 인수하면서 1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감 높아진 점도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9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인하할 확률은 50.5%, 50bp 인하 확률은 49.5%로 나타났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리파이낸싱 만기는 1년에서 5년까지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이라며 “현재 미국 기준 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상황인 만큼 짧은 만기로 조달한 뒤 추후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프 업계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리파이낸싱이 순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633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적자와 순손실은 각각 100억원, 215억원에 달한다. 이달 초 내놓은 유료 구독 서비스가 수익성 개선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VIG파트너스의 스마트스코어 최대 주주로 지분 22.33%를 보유하고 있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려면 스마크스코어가 이보다 높은 기업가치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해야 한다. 인수 당시 스마트스코어 기업가치가 8600억원에 달했던 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다. 단, VIG파트너스는 2027년까지 스마트스코어가 상장하지 못할 경우, 대주주 지분(약 20%)도 함께 묶어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삼일회계법인 출신 회계사 정성훈 회장이 2014년 창업한 회사다. 전국 골프장 스코어 관리를 지원하고, 골프장 정보를 제공한다. 제휴 골프장은 370여개다. 스마트스코어는 투자금을 유치해 마제스티골프와 골프장 킹즈락CC 등 골프 관련 회사들을 인수했지만, 골프 시장 축소와 함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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