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적화된 OLED"…삼성D, 'K-디스플레이'서 혁신 제품 선봬

권용삼 2024. 8.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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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폴더블 OLED 등 혁신 기술 소개…게이밍 제품 풀라인업 전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5형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부터 △멀티 폴더블 OLED △초대형 QD-OLED까지 총 42종에 이르는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으로의 여정: OLED의 도약'을 주제로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에 참가해 AI 시대를 앞당길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 램을 통해 관람객을 만난다고 밝혔다. 특히 게이밍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이밍 존'도 설치해 게이밍 제품에 특화된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플렉스 S'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로 더욱 가까워진 AI의 미래

먼저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을 비롯해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 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서 폴더블 고유의 확장성과 가변성을 활용한 AI 인터페이스를 시연한다.

관람객들은 2분할된 화면에서 드로잉과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3분할된 화면에서 사진 촬영과 AI 검색, SNS 편집을 하는 등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에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미래 연구소 콘셉트의 '라운드 랩'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적용한 다양한 콘셉트 제품들을 소개하며, AI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주고 받는 미래 생활상을 잠시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1.5인치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를 비롯해 △스마트 헤드폰 △6.2인치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인치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등 OLED 콘셉트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또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 신기술도 선보인다. 신기술은 기존 RGB 방식 올레도스와 달리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로, 1.3인치 초소형 크기에 업계 최초로 1만2000니트의 초고휘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치당 픽셀수는 4000ppi로, 이는 4K TV 한대의 해상도를 동전 크기 초소형 화면에 담은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부스에 전시된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의 작품을 'QD-OLED TV'를 통해 감상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나만의 캐릭터가 초대형 TV 속으로…쇼케이스가 된 전시장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먼저 'AI 아트 스튜디오'는 AI 프로그램이 관람객 실물을 촬영해 3D 아바타를 제작한 후 벽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모니터·TV로 아바타를 송출해 관람객에게 나만의 쇼케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다.

이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제품들이 동일한 컨텐츠를 기기간 경계없이 뛰어난 화질로 구현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자신만의 아바타를 QR 코드로 소장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 '삼성디스플레이 X AI 고상우, AI와 예술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고상우 작가는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지리산 반달 가슴곰' 영상 작품을 제작했으며 이를 삼성디스플레이 OLED와 QD-OLED 제품을 통해 생동감 있고 강력하게 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모델이 부스에 마련된 '에픽플레이'존에서 QD-OLED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

◇'게임에 진심'…삼성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총출동

이번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게이밍 시장 내 자발광 패널 채용 확대에 발맞춰 게이밍 스튜디오 '에픽플레이'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는 동시에 게임 유저를 위한 최상의 게임 환경을 선보인다. 특히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을 비롯해 49·34·27인치 게이밍 모니터, 클리어 MR 인증을 획득한 15.6인치 노트북 등을 전시하는 한편 크래프톤과 협업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체험할 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많은 해외 전시를 통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 시연을 준비했다. 가령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봇'이 7.6인치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드는 것을 비롯해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기 △수십 개의 쇠구슬을 패널에 한꺼번에 쏟아 붓기 등의 시연을 통해 삼성 폴더블 제품의 강한 내구성을 소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인 'K-디스플레이 2024'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AI와 게이밍 관련 기술들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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