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비트로 ‘희망과 믿음’ 전파하는 DJ 신부님

KBS 2024. 8. 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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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전자음악 디제이 가운데 떠오르는 스타인 쉰살 페이조토 씨는 가톨릭 신부입니다.

지역 축제 무대에 올라 강한 비트에 맞춰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여느 DJ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요.

성직자로서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믿음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오랜 시간 디제잉 실력을 갈고 닦았다고 합니다.

[페이조토/가톨릭 신부 : "성당 밖에서 제가 어떻게 더 많은 일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평소에는 성당에서 본당 신부로서의 직무에 몰두하지만 종종 축제와 때로는 클럽 무대에 오릅니다.

신나는 테크노 음악에 가톨릭 강론 내용의 일부를 섞기도 하는데요.

겉보기에 반대되는 것 같은 두 세계를 하나로 통합했다며 팬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바로소/관객 : "신부님이 이런 음악을 이렇게 잘한다는 것이 정말 멋집니다."]

지난해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150만 젊은이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

전자 음악 덕분에 자신이 더 나은 신부가 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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