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올레상에 배우 류승룡·오세흥씨 선정

변지철 2024. 8.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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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6회 제주올레상 가치 부문 수상자로 배우 류승룡씨, 기여 부문 수상자로 오세흥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제주올레상 가치 부문에 선정된 류승룡 씨는 열혈 올레꾼이자 오랜 후원자로서 걷기와 제주올레 길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올레상 기여 부문을 수상한 오세흥 씨는 제주올레 길을 81회 완주한 최다 완주자로, 걸으면서 많은 사람을 걷기의 세계로 인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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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6회 제주올레상 가치 부문 수상자로 배우 류승룡씨, 기여 부문 수상자로 오세흥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우 류승룡씨 제주올레상 수상자로 선정 [제주올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제주올레상 가치 부문에 선정된 류승룡 씨는 열혈 올레꾼이자 오랜 후원자로서 걷기와 제주올레 길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올레 길 위의 리더십과정 등에 적극 참여하며 걷기의 힘을 전파했고, 다양한 미디어 등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시청자들에게도 걷기의 가치를 전하는 등 제주올레의 가치와 철학을 확장하는 데 공헌했다고 제주올레는 설명했다.

제주올레상 기여 부문을 수상한 오세흥 씨는 제주올레 길을 81회 완주한 최다 완주자로, 걸으면서 많은 사람을 걷기의 세계로 인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오 씨는 현재까지 총 3만5천㎞ 이상을 누적해 걸으며, 길에서 만나는 이들의 완주를 독려하며 걷기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했다.

올레길 81회 완주 오세흥씨, 제주올레상 수상자로 선정 (제주=연합뉴스) 제주올레상 '기여 부문'을 수상한 오세흥씨(왼쪽에서 세번째). [제주올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안성에 사는 그는 제주도에 집을 얻어 놓고 1년 중 9개월 가량 제주에서 머물며 올레길을 걸었다. 제주올레의 핵심가치인 '걷기'의 힘과 가치를 입증하고 확산함으로써 제주올레 길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평가다.

제주올레는 길을 걷는 도보여행자와 지역민이 행복한 길,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에 공감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제주올레상을 수여하고 있다.

가치와 기여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부문 수상자에게는 제주올레 이사장상을 비롯해 제주도지사상 및 제주도 교육감상, 재미상을 수여한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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