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잘 있어요"… '수비수' 더리흐트·마즈라위, 뮌헨과 작별

수비수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다. /사진= 로이터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은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팀을 떠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더리흐트와 2029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더리흐트의 이적료는 약 4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로 알려졌다.

더리흐트는 그동안 네덜란드 아약스, 이탈리아 유벤투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더리흐트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결국 더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더리흐트는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어린 시절 함께 했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도자"라면서 "텐하흐 감독과 재회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맨유라는 구단에서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수비수 누사르 마즈라위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즈라위와 오는 2028년 6월까지 계약했다. 마즈라위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에서 텐하흐 감독과 함께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