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가이드' 과즙세연 누른 이사배? 도파민 폭발 '더인플루언서'

김소연 2024. 8. 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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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인플루언서'의 인기가 심상치가 않다.

넷플릭스는 14일 '더 인플루언서'가 지나 6일 공개 직후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등극한 것에 이어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등극하며 전 세계를 또 한 번 달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사배가 그동안 주장했던 "양질의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소신이 '더 인플루언서'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측면에서 더욱 박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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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인플루언서'의 인기가 심상치가 않다.

넷플릭스는 14일 '더 인플루언서'가 지나 6일 공개 직후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등극한 것에 이어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4위에 등극하며 전 세계를 또 한 번 달궜다고 밝혔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사진=넷플릭스


지난 13일 전 회차가 공개된 '더 인플루언서'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반전의 연속이었다. 100인의 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아야만 생존하는 세 번째 라운드는 '관심이 곧 생존'인 인플루언서들의 숙명이자, '더 인플루언서' 세계관을 관통하는 미션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최첨단의 아이 트래킹(Eye Tracking) 기술을 활용한 미션은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 번째 라운드 첫 게임에서 1위를 거머쥔 장근석의 예상치 못한 탈락 역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근석은 "크리에이터들의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인플루언서의 꿈을 새로 꾸게 해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예측을 넘어선 생존 전략이 펼쳐진 가운데, 세 번째 라운드 VIP에 오른 빠니보틀은 무적의 베네핏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네 번째 라운드는 메타 인지 능력, 파급력, 설득력, 콘텐츠 분석력을 통해 인플루언서의 자질을 증명해 내는 4개의 게임으로 진행됐다. 인플루언서라면 욕심낼 만한 해시태그, 대중들의 댓글, 설득력 있는 토론, 급변하는 트렌드와 콘텐츠를 분석해 내는 인사이트 배틀까지 인플루언서들의 특색에 따라 착안해 만든 획기적인 미션과 룰이 돋보였다.

파이널 라운드는 생존자 TOP 4가 자신의 매력과 영향력을 증명해 내는 팝업 스테이지로 펼쳐졌다. 500인의 현장 판정단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한 인플루언서가 최후의 승자가 되는 미션. TOP 4 생존자들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이사배와 과즙세연의 맞대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반응이다.

이사배는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자극적인 노출, 어그로나 논란이 될만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전문 분야인 메이크업으로 마지막 단계까지 살아남았다. 가장 큰 위기였던 실시간 라이브 방송 당시 시청자들이 "생존을 위해 더 자극적인 타이틀로 방송을 하라"고 조언해도 '눈물의 부탁' 정도로 수정했다.

이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로 하거나 '충격 고백', 화려한 게스트 등을 섭외한 다른 출연자들과 다른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과즙세연과 진행된 1대1 게임에서 상대방의 영상 중 섬네일, 제목 등만 보고 어느 쪽이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는지 예측하는 트렌드 분석 및 파악 테스트에서 이사배는 압도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사배가 그동안 주장했던 "양질의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소신이 '더 인플루언서'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측면에서 더욱 박수받았다.

이재석 PD는 77인의 인플루언서들에 대해 "매 순간 성실하고, 에너지 넘치고, 정말 앞만 보고 달리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며 "그 열정과 노력, 진정성이 빛났다"고 밝혔다.

손수정 PD 역시 "모든 분이 진심으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주셨다"며 "인플루언서들은 각각의 감독과도 같다. 많은 준비를 해 온 것에 촬영하면서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충분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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