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가격 급락 후 거래 늘었다

이수현 2024. 8. 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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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거래가 전 분기 대비 약 34% 상승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분기 지산 거래액은 약 1667억원으로 전 분기(1242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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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분기 거래량 34% 늘어 총 1667억원 규모
매매지수는 전 분기 대비 5.6%↓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올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거래가 전 분기 대비 약 34% 상승했다. 시장 침체로 가격이 내려가면서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기별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 [사진=알스퀘어]

14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24년 2분기 서울 지산 매매 지수(ROSI)는 200.1 포인트다. 전 분기(217.5포인트) 대비 5.7% 낮아졌다. 2022년 2분기 고점과 비교하면 20.0% 하락했다.

2분기 지산 거래액은 약 1667억원으로 전 분기(1242억원)보다 34.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크다. 가격을 인하해 매각하는 거래 사례가 많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높은 가격 상승은 저금리와 주택 규제로 인한 투자의 이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고점 대비 가격 변동성이 큰 부분도 임대가 아닌,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형성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 지표(ROSI)'는 류강민 센터장이 미국의 '케이스 실러 주택매매 지수' 산정에 적용되는 반복 매매 모형을 활용해 완성했다. 반복 매매 모형은 부동산 매입·재판매 데이터를 이용해 상승률을 시기별로 나누는 방법이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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