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하는 '월급 238만원' 필리핀 이모님…강남 워킹맘 몰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필리핀 출신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가정을 최종 선정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은 주로 서울 동남권에 있는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가사관리 서비스를 맡게 된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3주(7월17일~8월6일)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을 모집한 결과 총 751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계약서를 작성하고 요금 납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3일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용가정 선정
총 157곳 선정…'맞벌이 다자녀 가정' 많아
서울시가 필리핀 출신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가정을 최종 선정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은 주로 서울 동남권에 있는 맞벌이 다자녀 가정의 가사관리 서비스를 맡게 된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3주(7월17일~8월6일)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을 모집한 결과 총 751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157곳을 선정했다.
이들 가정 중 61.8%(97곳)는 맞벌이 다자녀 가구로 파악됐다. 이어 한자녀 가정 24.8%(39곳), 임산부 8.9%(14곳), 한부모 가정 4.5%(7곳) 순이었다.
가정별로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이 66.3%(104곳)로 집계됐다. 1자녀 가정과 자녀가 없는 임산부 가정은 각각 31.8%(50곳), 1.9%(3곳)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연령대는 7세 이하가 92.4%(145곳)로 가장 많았다.
서울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의 비중은 37.6%, 59곳으로 확인됐다. 도심권(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서대문·동대문)은 31.8%(50곳)로 뒤를 이었고 서북권(은평·마포·양천·강서) 13.4%(21곳), 서남권(구로·영등포·동작·관악) 12.1%(19곳), 동북권(중랑·성북·노원·강북) 5.1%(8곳) 순이었다.
이용시간은 '4시간'이 56.7%(89곳)으로 절반이 넘었다. 8시간은 38.2%(60곳)였고 6시간은 5.1%(8곳)에 불과했다.
6개월간 이용하는 가정이 91.1%, 143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3∼5개월과 1~2개월을 이용하는 가정은 각각 7.6%(12곳), 1.2%(2곳)였다.
주당 이용일 수는 △5회 이상 79.5%(125곳) △1∼2회 10.8%(17곳) △3∼4회 9.6%(15곳)로 나타났다.
다른 시도에서 신청한 2건, 중복신청 18건을 제외하면 총 731곳의 가정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약 5대 1에 달했다.
서울시는 한부모, 맞벌이, 다자녀, 임산부 등의 기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녀 연령(7세 이하), 이용기간(6개월), 가사관리사 근로시간(40시간), 지역적 배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뿐 아니라 고용노동부와 서비스 제공기관이 선정 과정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이날 선정 결과를 각 가정에 알림톡으로 안내한다. 이용계약서를 작성하고 요금 납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3일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버는 효자였는데 이럴 수가"…300억 사들인 개미 '피눈물'
- "형은 1억, 난 8억 내라고?"…父 사망 후 동생 분노한 사연 [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이 정도일 줄은" 증권가도 놀랐다…개미들 '날벼락' [종목+]
- "서울 안 가요"…외국인 관광객들 요즘 찾는 한국 여행지
- "요즘 MZ 남다르네"…'무단결근' 알바생에 충고하자 황당 답변
- "직원 아들이 태권도 금메달" 회사 들썩…6000만원 쐈다
- '상금 20억' 안세영 연봉이 6000만원대?…논란 폭발에 결국
- 月 400만원 벌면서 국민연금 20년 부었더니…'억대 유산' [일확연금 노후부자]
- "요즘 '이 신발' 유행이라더니"…입소문에 불티나게 팔렸다
- "올림픽 금메달 잃어버렸다"…경기용 유니폼도 '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