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보 "비만약 1상 파트1 환자모집 완료…3분기 공개"

황재희 기자 2024. 8. 14.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약개발 기업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비만치료제 글로벌 임상이 순항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임상 1상 진행중
3분기, 파트1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로고. (사진=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제공) 2024.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의 비만치료제 글로벌 임상이 순항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눠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실시된다.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 대상 DA-1726 또는 위약(가짜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4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환자 모집이 완료된 만큼 올해 3분기에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파트2는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과 파트2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분기에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를 계획하고 있다. 파트3은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은 비교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GLP-1, GIP 이중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와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 동일한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상대적인 제지방율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김형헌 대표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계획보다 빠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DA-1726이 현재 시판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후기 임상 중인 약물을 넘어선 계열 내 최고의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