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어린이 1주일에 5명꼴 사망·부상”…치안 회복 ‘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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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올해 상반기 중 일주일에 평균 5명의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지 시각 13일 유엔 통계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 1∼6월 아이티에서 131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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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올해 상반기 중 일주일에 평균 5명의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지 시각 13일 유엔 통계자료를 확인한 결과 올 1∼6월 아이티에서 131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주일에 5명꼴입니다.
피해자 중에는 오발탄을 맞은 사례도 있지만, 어떤 경우엔 라이벌 갱단이나 경찰을 돕고 있다는 이유로 ‘표적’이 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이티 지역 담당인 샹탈 실비 임보는 이날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 “동네 전체가 불타고 납치와 성폭행이 만연한 가운데 어린이들은 총격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이 끔찍한 숫자 뒤에는 확인되지 않은 피해 어린이가 더 있을 것”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이 언제든 교전에 휘말릴 수 있다며, 강력한 보호 조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도 2∼6월 갱단 난동으로 58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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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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