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위 삼고파"…친명계 좌장 '깜짝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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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사위로 삼고 싶다고 밝혀 화제다.
같은 당 소속인 김남국 전 의원과 이 의원 중 '사위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을 고르라는 양자택일 질문에 이 의원을 선택한 것이다.
진행자는 이날 미혼인 두 딸을 둔 정 의원에게 '이준석, 김남국 중 사위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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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사위로 삼고 싶다고 밝혀 화제다. 같은 당 소속인 김남국 전 의원과 이 의원 중 '사위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을 고르라는 양자택일 질문에 이 의원을 선택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YTN 라디오에서 소위 '밸런스 게임'을 맞닥뜨렸다. 밸런스 게임은 고르기 어려운 두 가지 선택지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게임이다. 젊은 층에서 유행처럼 시작돼 정치권 TV 토론회 등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진행자는 이날 미혼인 두 딸을 둔 정 의원에게 '이준석, 김남국 중 사위로 맞이하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 의원은 "이준석"이라면서 "굉장히 똑똑하고 유연한 것 같다. 여성들을 잘 감싸주고 책임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진행자는 "김 전 의원이 의문의 일패를 당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중 제발 정치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는 한 대표를 선택했다. 정 의원은 "조선 제일검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매우 유능한 검사였지만, 정치는 다르지 않겠냐"며 "검사들이 보는 세계는 죄지은 사람과 죄 안 지은 사람 둘뿐이다. 흑백 논리로 사물을 볼 수밖에 없다. 검사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한 분으로 그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30대 미혼 남성이자, 준수한 외모의 이 의원은 자의와 상관없이 종종 누군가의 '사윗감'으로 입에 오르내리곤 한다. 22대 대선을 앞두고는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에게 '이준석 어떠냐'는 질문이 던져졌고, 유씨가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당시 이 의원도 "어이가 없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이 의원은 최근 결혼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와의 결혼설에도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8월께 유튜브에 '속보 이준석 조국 딸 조민 11월 결혼!! 난리 났네요'라는 가짜뉴스 영상이 올라오면서다.
이에 당시 조 대표는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고 분개했고, 이 의원은 최근 "조씨와 왜 결혼했냐고 따지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유튜브 내 가짜뉴스 문제를 지적하는 데 이 사례를 언급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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