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여행] 더위 날리는 ‘단양’의 여름, 수미상관으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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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제철'이 있듯 여행에도 '제철'이 있습니다.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다는 '제철' 음식을 때맞춰 찾듯이, 여행지에도 '알맞은 때'가 있다는 건데요.
J와 P 모두 만족시킬 제철 여행지로 충북의 관광1번지 단양을 추천합니다.
단양 여행이 처음이라면 첫 관문으로 '도담삼봉'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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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제철‘이 있듯 여행에도 ’제철‘이 있습니다.
맛과 영양이 가장 뛰어나다는 ’제철‘ 음식을 때맞춰 찾듯이, 여행지에도 ’알맞은 때‘가 있다는 건데요.
이번 연재에서는 지금 꼭 떠나야 할 충북의 제철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요즘은 MBTI 유형에 따라 여행 스타일이 다르다는 이야기 많이들 하는데요. ’계획형인 J는 몸만 따라가면 돼서 좋다’, ‘즉흥적인 P와 여행을 가야 낭만이 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누구와 가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 언제, 어디로 떠나냐일 텐데요. J와 P 모두 만족시킬 제철 여행지로 충북의 관광1번지 단양을 추천합니다.
누군가와 여행을 떠날 때, 안내자 역할을 맡았다면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좋겠죠. 제철 맞은 단양은 이야깃거리가 넘쳐납니다.
단양 여행이 처음이라면 첫 관문으로 ‘도담삼봉’이 제격입니다.
단양팔경의 제1경인 도담삼봉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엮어낸 푸른 산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죠.
도담삼봉의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나면 커다란 동상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도담삼봉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정도전은 유년 시절을 도담리에서 보냈으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붙일 정도로 ‘도담삼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사랑했다고 전해집니다.
세 개의 봉우리가 큰 못에 섬처럼 떠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도담삼봉’.
물길에 몸을 실으면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요. 유람선을 타고 유유자적 풍류를 즐겨도 좋고, 모터보트를 타고 시원한 물살을 헤치며 스릴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향하길 추천합니다.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등 신나고 재미있는 건 다 모여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인기인 건 알파인코스터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초록 숲에서 사방이 확 트인 1인용 롤러코스터를 타는 겁니다.
이 신박한 놀이기구의 묘미는 자신의 의지로 레버를 당겨 출발해야 한다는 거죠. 무동력 기구지만, 최대시속이 40km까지 나고, 체감 속도는 두 배에 달합니다.
액티비티 이용객에게는 덤으로 지역상품권도 지급합니다. 식당이나 카페,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여행을 한층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곳에 올 이유는 충분합니다. 단양을 오롯이 품에 담아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계단이 아니라 완만한 나선형 길을 따라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와 동행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여기에 지난 4일부터는 야간개장을 시작해 일몰과 함께 아름다운 단양의 야경을 눈에 담을 수도 있는데요. 전망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 있죠, 여행 역시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단양의 여름은 시원하게 장식할 간식, 빙수만한 것이 없는데요.
“아까 우리 본 거잖아”, “와 똑같이 만들었네” 감탄을 자아내는 건 다름아닌 ‘도담삼봉 빙수’입니다.
‘파워J’라면 여행의 출발부터 쌓아온 빌드업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 될 터.
특수제작한 나무틀로 찍어낸 단양의 자랑은 또 있습니다. 단양의 특산물 ‘육쪽마늘’ 모양을 본 뜬 빙수도 오직 단양에서만 맛볼 수 있죠.
이색 빙수가 있어 더 특별하게 기억될 제철 단양. 한입 가득 베어 물면, 머리가 찡하도록 행복한 여름날의 기억으로 저장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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