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과학농사 강조하는 北…"생산량은 기술 수준에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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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도 농업 근로자들에게 농작물 안전 생육 보장을 위한 대책을 과학적으로 세울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농업생산은 자연기후가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된다"며 "과학의 힘으로 농업생산의 획기적인 장성을 이룩하는 데 적극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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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올해도 농업 근로자들에게 농작물 안전 생육 보장을 위한 대책을 과학적으로 세울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농업생산은 자연기후가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된다"며 "과학의 힘으로 농업생산의 획기적인 장성을 이룩하는 데 적극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 종사자들에게 "견문을 넓히고 기술 기능 수준을 높이기 위한 농업과학기술 학습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누구나 지식과 기술 기능을 소유하기 위해 피타게 학습하고 탐구하는 것이 우리 농촌의 달라진 풍조, 생활 기풍으로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 "농촌 진흥은 농업 생산력의 질적인 발전을 전제로 하며 농업 생산의 획기적인 장성은 농업근로자들의 기술지식 수준에 의하여 좌우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과학 농사 열의가 날로 높아진다' 제하의 기사에서는 농업정보화연구소에서 농업 과학기술 봉사(서비스) 체계 '황금열매'의 올해 상반기 가입자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기임풀스물처리장치, 종자피복제 '풍년모 1호'와 같은 많은 우수한 농업과학기술 제품들이 연구 개발되었다"며 "각지의 농장들에서 농업용 무인기를 이용하여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해나가는 풍경"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중요한 방도는 일꾼들이 농장원들 속으로 들어가 군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면서 과학적인 농사지도에 품을 들이는 데 있다"며 현장 지도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만성적 식량난을 겪는 북한은 그동안 식량 증대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 농사 기풍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압록강 일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올해 가을 농작물 수확 성과에 상당 부분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생산력 담보를 위해 과학기술 접목에 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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