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는데 하이재킹 당했다!...요구 조건 변경에 불만→빠르게 행선지 변경

김아인 기자 2024. 8.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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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브레시아니니가 나폴리가 아닌 아탈란타로 향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나폴리가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한 브레시아니니에 대해 갑작스럽게 완전 이적 조건으로 변경을 원했다.

로마노 기자는 "브레시아니니는 나폴리가 아닌 아탈란타와 계약할 것이다. 아탈란타가 그를 하이재킹했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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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폴리존

[포포투=김아인]


마르코 브레시아니니가 나폴리가 아닌 아탈란타로 향한다.


이탈리아 출신이다. 2000년생 왼발잡이로 188cm의 준수한 체격을 갖췄고, 주로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하지만 래프트백과 공격형 미드필더 등에서 뛸 수 있다. 유스 시절 AC밀란에서 성장했다. 2020-21시즌 세리에A에서 20세의 나이로 데뷔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지만, 곧바로 임대 생활이 시작됐다. 비르투스 엔텔라, 몬차, 코센차 등을 거치며 세리에B에서 줄곧 뛰었다.


밀란에서의 기회를 받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완전 이적을 결심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승격팀 프로시노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초반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로 갈수록 점차 선발로 나서는 일이 늘었고,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 36경기 출전과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프로시노네는 2부로 떨어지게 됐다.


여름 동안 여러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나폴리가 손을 내밀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브레시아니니가 나폴리로 임대를 떠난다고 알리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언급했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적이 무산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와 브레시아니니의 계약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었다. 그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통과했지만, 현재 이적 진행이 멈췄다. 나폴리가 이적 조건에 대한 최종 단계에서 변화를 취하면서 프로시노네가 거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나폴리가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한 브레시아니니에 대해 갑작스럽게 완전 이적 조건으로 변경을 원했다. 옌스 카쥐스트를 브렌트포드로 보내려던 계획에 문제가 생겼던 여파였다. 하지만 프로시노네는 나폴리의 요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이에 나폴리로 보내려던 계획을 멈추고, 이전에 관심을 보내고 있었던 아탈란타와 다시 접촉했다. 프로시노네는 아탈란타와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임대 이적료와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구매 옵션을 조건으로 빠르게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브레시아니니는 아탈란타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는 “브레시아니니는 나폴리가 아닌 아탈란타와 계약할 것이다. 아탈란타가 그를 하이재킹했다”고 전달했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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