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T, 정밀소재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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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PGT(옛 프로그린테크, 대표 한성호)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염(LiPF6)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PGT는 최근 중국 난퉁에서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와 2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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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국내 최대 年 5000t 양산 개시
특수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PGT(옛 프로그린테크, 대표 한성호)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염(LiPF6)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PGT는 최근 중국 난퉁에서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와 2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PGT는 생산능력 5000t 규모 리튬염 설비 도입을 위해 지난해 6월 모리마츠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여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지난 8일 모리마츠 공장 내 부두에서 선적이 됐고, 오는 20일 PGT 군산 공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PGT 관계자는 “설비가 설치되는대로 10월 중 신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리튬염 공정 안정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제품은 내년 1분기부터 국내외 2차전지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PGT가 업계 주목을 받게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중국산 소재 사용을 제한하는 2차전지 시장의 변화 때문이다.
전 세계 리튬염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나 되기 때문에 중국 외 국가로부터의 리튬염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PGT는 연 5000t 생산 규모를 보유하게 되는데, 이는 국내 1위 수준이다.
한편 모리마츠는 매출액 2조3000억원 규모의 홍콩 주식시장 상장기업으로, 1947년 일본 모회사 설립 이후 1990년 중국 공장을 설립했고 전 세계 1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PGT가 도입하는 생산공정은 기존 리튬염 제조회사가 적용하고 있던 배치식 생산방식에서 현저히 개선된 모듈식 연속생산 방식이다. 고정비 투자와 인원 투입을 줄여 비용 절감은 물론, 폐수 발생을 최소화해 처리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의약원료, 화장품 첨가제, 특수제지염료를 비롯한 특수정밀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PGT는 현재 4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300억원 이상 투자가 확정됐으며,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작년 상반기 362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이어 1년 반 만에 7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성호 PGT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특허기술과 혁신적인 신공정 생산설비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5000t의 리튬염을 양산할 것”이라며 “국내외 전기차·2차전지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전해액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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