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볼보, 19일부터 전기차 무상 점검

정민주 2024. 8.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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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기밀을 이유로 들던 수입차업계도 결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나섰다.

폭스바겐그룹은 14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 리스트를 게시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앞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수입차업계의 전기차 배터리 공개는 지난 13일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와 전기차 무상 점검을 권고한 이후로 속도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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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전기차엔 韓 배터리 탑재
벤츠, 14일부터 전기차 무상 점검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사진=폭스바겐그룹

영업 기밀을 이유로 들던 수입차업계도 결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나섰다. 전기차 무상 점검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14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 리스트를 게시했다.

폭스바겐 ID.4 Pro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아우디 전기차 13종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가 사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전기차 C40 리차저와 XC40 리차저에 각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앞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BMW는 전기차 10종 중 8종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했다. iX1과 iX3 등 두 모델에는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벤츠는 전기차 16종 중 3종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나머지 13종에는 CATL과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밖에 푸조 전기차에는 CATL 배터리가, 폴스타2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업계의 전기차 배터리 공개는 지난 13일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와 전기차 무상 점검을 권고한 이후로 속도가 나고 있다.

전기차 무상 점검은 벤츠가 이날부터 시작한다. 오는 19일부터는 볼보가 전기차 무상 점검에 들어간다.

정부 권고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전기차 무상 점검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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