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등장한 KIA 10승 외인...네일, "김태군과 호흡 좋아 좋은 결과 나타났어" [고척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8.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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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2-0 승리를 거뒀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수확해 냈다.

특히 네일은 2020시즌 에런 브룩스(11승)와 드류 가뇽(11승) 이후 4년 만에 KIA 외인 10승 투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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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김태군과 호흡이 좋아 공격적으로 투구했고 좋은 결과가 나타나 기쁘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2-0 승리를 거뒀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수확해 냈다. 특히 네일은 2020시즌 에런 브룩스(11승)와 드류 가뇽(11승) 이후 4년 만에 KIA 외인 10승 투수로 올라섰다. 

이날 네일은 5이닝 동안 무실점 좋은 투구를 펼쳐내며 10승을 수확할 수 있었다. 1회말 네일은 2, 3루에 몰리는 등 위기에 봉착했었다. 선두 이주형과 송성민에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 3루에 몰린 네일은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돌려세웠으나, 임병욱 타석에서 송성문에게 2루 도루를 내줘 2,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여기서 임병욱을 삼진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네일은 2회말에도 어려웠다. 1사 후 김건희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승원 유격수 땅볼 때 김건희를 3루까지 안착시켰다. 계속된 심점 위기 상황에서 박주홍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번에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깔끔했다. 이주형 투수 땅볼, 김혜성 3구 삼진에 이어 송성문 1루수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4회말 네일은 최주환 2루수 땅볼, 임병욱 삼진 이후 원성준에게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건희를 삼진 잡아내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5회말에는 대타 김태진 1루수 땅볼, 박주홍 헛스윙 삼진에 이어 이주형 투수 땅볼 처리하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이번 주 2번 등판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이른 시점에서 투수교체를 단행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네일의 10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네일은 "전체적으로 김태군과 호흡이 좋아 공격적으로 투구했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KBO리그 처음으로 10승 달성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오늘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경기로 투구 했던 것이 두 배로 기쁘다"고 덧붙였다. 

네일의 호투 속에는 가족의 힘이 있었다. 그는 "가족들이 저번주 한국에 왔다.(아버지, 친형, 형수)오늘 역시 야구장 오셔서 응원해줘서 경기하는동안 힘이 났고, 의미도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가족들 앞에서 10승 달성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네일은 "현재 우리 선수들 모두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팀 순위를 시즌 끝날 때까지 지킬 수 있도록 나 역시 다음 등판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많은 팬분들께서 야구장 찾아오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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