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늘어날 것… 목표가 2만9000원”

강정아 기자 2024. 8.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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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2분기부터 소주 수출이 정상화되며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6652억원, 영업이익은 472.5% 급증한 582억원이다.

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이어 그는 "내년 완공되는 베트남 소주 공장 가동을 기대한다"며 "하이트진로의 해외 매출 비중이 10%에 불과한 만큼 해외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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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2분기부터 소주 수출이 정상화되며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2만9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하이트진로의 종가는 2만1000원이다.

하노이 후지(FUJI)마트 진로(JINRO) 제품 진열 사진. /하이트진로 제공

올해 2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6652억원, 영업이익은 472.5% 급증한 582억원이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0%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소주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소주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소주 전체 시장의 규모가 커졌고, 진로 골드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하이볼 트렌드 및 작년 재고 밀어내기 영향으로 기저 부담이 커진 탓이다. 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맥주 품질 이슈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지난해 11월 맥주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 감소 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와 대비해 240억원가량 감소해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주정 가격 인상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기저 부담이 낮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20~30% 증익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내년 완공되는 베트남 소주 공장 가동을 기대한다”며 “하이트진로의 해외 매출 비중이 10%에 불과한 만큼 해외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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