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쿠바서 독립운동' 이민2세 김성재 선생 등 121명 포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쿠바에서 독립운동에 나섰던 김성재 선생 등 12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성재 선생 부친인 김치일 선생은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로 대한인국민회에서 활동해 2015년 건국포장이 추서된 바 있다.
보훈부는 한·쿠바 수교에 발맞춰 쿠바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결과 김성재 선생뿐 아니라 '재큐한족단' 단장을 지낸 이종헌 선생, 멕시코와 쿠바에서의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되는 김상준 선생에 대해서도 포상을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가보훈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쿠바에서 독립운동에 나섰던 김성재 선생 등 12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성재 선생은 쿠바 이민 2세 출신이다. 1930∼1940년대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 지방회 서기, 아바나 지방회 청년부장, 재큐한족단 서문 정서기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인들을 규합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김성재 선생 부친인 김치일 선생은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로 대한인국민회에서 활동해 2015년 건국포장이 추서된 바 있다.
보훈부는 한·쿠바 수교에 발맞춰 쿠바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결과 김성재 선생뿐 아니라 '재큐한족단' 단장을 지낸 이종헌 선생, 멕시코와 쿠바에서의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되는 김상준 선생에 대해서도 포상을 결정했다.
재큐한족단은 1943년 아바나 지방정부 후원하에 창립돼 쿠바 한인 사회를 대표하고 항일 투쟁 의지를 천명하는 단체로 활동했다.
박익성 선생은 1907년 11월부터 경남 거창과 전북 무주 일대에서 항일 활동에 필요한 군수품 등을 모집하는 임무를 맡았다. 1909년 3월께 일본군에 체포돼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38년 서울에서 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한 이종세 선생, 1909년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한 고덕화 선생, 1919년 경기 양주에서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원순본 선생 등 원주 원씨 일가 11명 등도 포함됐다.
올해 광복절을 맞아 포상되는 121명 중 38명은 건국훈장, 10명은 건국포장, 73명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훈장과 표창은 제79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이번 포상으로 정부 수립 후 최초로 포상된 1949년부터 올해까지 1만8천139명이 포상된다.
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