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하이닉스, 6년 만의 최대 실적 기록할 것… 주가 재평가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2% 하락했다"며 "HBM 글로벌 경쟁우위, 이에 기반한 올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 경신 등을 감안하면 HBM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는 D램 전체 생산능력의 20%를 차지하는 M16 공장에 HBM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장비 발주를 시작했다”며 “4분기부터 HBM3E 공급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4분기 HBM 생산능력은 2분기보다 30%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신제품인 블랙웰 플랫폼에서 HBM3E 12단 탑재 확대와 HBM 용량 증가로 엔비디아의 HBM3E 8단과 12단 주문 비중이 80%를 상회해 선제적 수요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HBM3E 8단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플랫폼 등 북미 빅테크 업체들의 설비투자는 올 들어 3개월마다 상향 조정됐다. 시장에선 2018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북미 빅테크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2060억달러(약 282조원)로 2018년 전년 대비 증가율인 79% 이후 최대치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들이 향후 생존이 걸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과잉 투자 위험이 투자 축소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빅테크 업체들의 AI 투자는 당분간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KB증권이 전망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이다. 이는 2018년 3분기(6조5000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2% 하락했다”며 “HBM 글로벌 경쟁우위, 이에 기반한 올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 경신 등을 감안하면 HBM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