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모님' 157가정 선정…강남3구·강동 37.6% 최다

조현아 기자 2024. 8. 14.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31가정 중 최종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범사업이 가사관리사 100명 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신청가정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용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추후 매칭 단계에서도 선정된 가정의 요구사항과 가사관리사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정가정에 통보, 가사관리사 매칭 후 내달 3일 서비스
맞벌이 다자녀 97가정, 한자녀 39가정, 임신부 14가정 등
동남권 59가정으로 최다, 도심권 50가정, 서북권 21가정
[인천공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인 가사관리사들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31가정 중 최종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3주간 이뤄진 이용가정 모집에는 총 751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 중 다른 시도에서 신청한 2건과 중복신청 18건을 제외하면 총 731가정이 신청해 약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용가정 선정은 한부모, 맞벌이, 다자녀, 임신부를 우선하되 자녀 연령, 이용기간, 가사관리사 근로시간(40시간), 지역 배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서비스 제공기관간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선정 결과 지역별로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59가정(37.6%)으로 가장 많았고, 도심권(종로·중구·용산·성동·광진·서대문·동대문) 50가정(31.8%), 서북권(은평·마포·양천·강서) 21가정(13.4%), 서남권(구로·영등포·동작·관악) 19가정(12.1%), 동북권(중랑·성북·노원·강북) 8가정(5.1%) 순으로 나타났다.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동남권으로 총 341건(46.6%)이 접수됐다. 이어 도심권 177건(24.2%), 서남권 89건(12.2%), 서북권 87건(11.9%), 동북권 37건(5.1%)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97가정(61.8%), 한자녀 39가정(24.8%), 임신부 14가정(8.9%), 한부모 7가정(4.5%)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31가정 중 최종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14. photo@newsis.com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가정은 104가정(66.3%), 1자녀는 50가정(31.8%), 자녀가 없는 경우는 3가정(임신부 1.9%)이었다. 자녀의 연령대가 7세 이하인 가정은 145가정(9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용시간은 4시간이 89가정으로 절반 이상인 56.7%에 달했다. 이어 8시간 60가정(38.2%), 6시간 8가정(5.1%) 순이었다. 이용기간은 6개월 이용이 143가정(91.1%), 3~5개월 이용 12가정(7.6%), 1~2개월 이용 2가정(1.2%) 등으로 나타났다.

주당 이용일 수는 5회 이상 125가정(79.5%)으로 가장 많았고, 1~2회 17가정(10.8%), 3~4회 15가정(9.6%) 순이었다.

선정결과는 이날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선정가정에 알림톡으로 통보된다. 이용가구 유의사항 등 구체적인 계약사항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고 이후 이용계약서 작성, 요금납부 확인 등을 거쳐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다음 달 3일부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업무 범위와 관련해서는 이용계약서 작성 시 이용가정별로 희망서비스 업무를 사전에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 기간 중 추가 업무협의가 필요한 경우 이용가정에서 제공기관 서비스센터를 통해 결정한 뒤 안내할 예정이다. 이용가정에서 가사관리사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시범사업 기간 중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민원·고충처리 창구를 운영하면서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접수된 민원에 대해 신속히 대응·조치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범사업이 가사관리사 100명 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신청가정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이용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추후 매칭 단계에서도 선정된 가정의 요구사항과 가사관리사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