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민희진 리스크…하이브 5일만에 시총 5400억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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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K-팝 기업 하이브가 잇단 악재에 비틀대고 있다.
B씨가 최근 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라고 직격한 것에 대해 민 대표는 13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공개한 18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B의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B가 성희롱 신고를 허위사실로 작성하지 않았다면 제가 B에 대해 실망감을 느낄 일도 없었다"라고 반격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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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K-팝 기업 하이브가 잇단 악재에 비틀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적발에 이어 그룹 뉴진스를 보유한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성희롱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며 오랜 기간 탄탄하게 구축한 이미지에 생채기가 났다. 그 결과 불과 닷새 만에 시가총액 5400억 원이 증발했다.
13일 종가 기준 하이브 주당 가격은 17만900원, 시가총액은 7조1183억 원이다. 지난 8일 주당 18만3800원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여러 논란이 불거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7조7000억 원에 육박하던 시가총액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싼 여론은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고 있다. 당초 슈가와 소속사는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사고가 났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전동 스쿠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후자는 형사 처벌 대상이기 때문에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13일에는 슈가가 인도를 질주하다가 경계석에 부딪혀 쓰러진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이 역시 “집 앞에서 주차하다 넘어졌다”는 앞선 해명과 배치되면서 거짓말 논란으로 번졌다.

민희진 대표와 사내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직원 B씨는 폭로와 반박을 거듭하고 있다. B씨가 최근 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라고 직격한 것에 대해 민 대표는 13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공개한 18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B의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B가 성희롱 신고를 허위사실로 작성하지 않았다면 제가 B에 대해 실망감을 느낄 일도 없었다”라고 반격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B씨는 민 대표의 입장문이 보도된 뒤 SNS를 통해 “제 입장문 게재 후 반응 요약. ‘임원: 미안하다 장문의 카톡 1통’ ‘하이브: 미안하다 재조사 하겠다 DM’ ‘민희진: 너 일 못했잖아. 너 하이브니? 카톡 77개+현재 입장문’”이라는 메시지를 올리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슈가의 만취운전과 거짓 해명이 도마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도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하이브 사옥 앞에는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근조화환이 등장했다.
민 대표의 성희롱 은폐 논란은 아직 진위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그동안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던 터라 이번 논란으로 적잖은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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