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경기’ 많아진 신한은행 고나연, “언니들한테 인정받고 싶다”
손동환 2024. 8.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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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한테 인정받고 싶다"인천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구나단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구나단 감독의 빠르고 활발한 농구가 선수들에게 잘 녹아들었기에,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다.
그래서 구나단 감독은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분당경영고를 졸업한 고나연 2019~2020시즌 중에 열린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5순위(전체 1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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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한테 인정받고 싶다”
인천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구나단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구나단 감독의 빠르고 활발한 농구가 선수들에게 잘 녹아들었기에,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다.
특히,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의미 있었다. 에이스였던 김단비(180cm, F)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7cm, F)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원투펀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숱한 변화 속에 만든 결과였기에, 신한은행으로서는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23~2024시즌을 앞두고도 변화를 맞았다. 중심을 잡아주던 한채진(175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세대 교체의 신호탄이 올라온 셈.
하지만 구나단 감독은 세대 교체를 어느 정도 염두하고 있었다. 구나단 감독 농구의 특성상,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구나단 감독은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저연차 선수들도 실전을 많이 경험했다는 뜻이다.
고나연(173cm, F)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분당경영고를 졸업한 고나연 2019~2020시즌 중에 열린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5순위(전체 1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자원. 슈팅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고나연은 퓨쳐스리그와 박신자컵에서 실전 경험을 꾸준히 쌓았다. 정규리그 출전 수 역시 점점 많아졌다. 특히, 2023~2024시즌이 그랬다. 출전 경기 수(15)와 평균 출전 시간(5분 37초)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고나연은 “이전보다 기회를 더 많이 얻었지만, 부족함을 더 많이 느꼈다. 오히려 벽을 체감했던 것 같다. 언니들과의 실력 차이가 컸고,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도 마찬가지였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하지만 고나연의 기록으로 알 수 있듯, 고나연의 팀 내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다. 게다가 신한은행이 신지현(174cm, G)과 신이슬(170cm, G) 등 앞선 자원들을 많이 영입했다. 그런 이유로, 고나연의 출전 관련 지표가 떨어질 수 있고, 고나연은 ‘경쟁’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고나연은 “모든 게 부족했다. 그렇지만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수비와 궂은일이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수비와 궂은일은 의지로 해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두 가지부터 신경 쓰고 있다. 수비와 궂은일을 잘하면, 공격도 풀릴 거다”며 ‘수비’와 ‘궂은일’을 강조했다.
그 후 “앞서 말씀드렸듯, 궂은일은 기본이다. 또, 능력 좋은 언니들이 많아, 내가 찬스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때 하나씩 넣고 싶다. 그러다 보면,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며 ‘궂은일’과 ‘슈팅’을 꼭 장착해야 할 옵션으로 설정했다.
계속해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같이 뛰고 있는 언니들에게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인정’이라는 단어가 고나연에게 꽤 중요한 듯했다.
마지막으로 ‘(고)나연이에게는 이때 패스를 줘도 된다. 그리고 나연이의 수비가 전혀 불안하지 않다’는 걸 언니들한테 인정받고 싶다. 만약 내가 그렇게 못한다면, 언니들의 부담이 더 커질 거 같다”고 인정받고 싶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함께 땀 흘린 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야,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 WKBL
인천 신한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구나단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구나단 감독의 빠르고 활발한 농구가 선수들에게 잘 녹아들었기에, 신한은행은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다.
특히,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의미 있었다. 에이스였던 김단비(180cm, F)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김소니아(177cm, F)와 김진영(177cm, F)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원투펀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숱한 변화 속에 만든 결과였기에, 신한은행으로서는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23~2024시즌을 앞두고도 변화를 맞았다. 중심을 잡아주던 한채진(175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세대 교체의 신호탄이 올라온 셈.
하지만 구나단 감독은 세대 교체를 어느 정도 염두하고 있었다. 구나단 감독 농구의 특성상,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구나단 감독은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저연차 선수들도 실전을 많이 경험했다는 뜻이다.
고나연(173cm, F)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분당경영고를 졸업한 고나연 2019~2020시즌 중에 열린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5순위(전체 1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자원. 슈팅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고나연은 퓨쳐스리그와 박신자컵에서 실전 경험을 꾸준히 쌓았다. 정규리그 출전 수 역시 점점 많아졌다. 특히, 2023~2024시즌이 그랬다. 출전 경기 수(15)와 평균 출전 시간(5분 37초)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고나연은 “이전보다 기회를 더 많이 얻었지만, 부족함을 더 많이 느꼈다. 오히려 벽을 체감했던 것 같다. 언니들과의 실력 차이가 컸고,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도 마찬가지였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하지만 고나연의 기록으로 알 수 있듯, 고나연의 팀 내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다. 게다가 신한은행이 신지현(174cm, G)과 신이슬(170cm, G) 등 앞선 자원들을 많이 영입했다. 그런 이유로, 고나연의 출전 관련 지표가 떨어질 수 있고, 고나연은 ‘경쟁’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고나연은 “모든 게 부족했다. 그렇지만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수비와 궂은일이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수비와 궂은일은 의지로 해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두 가지부터 신경 쓰고 있다. 수비와 궂은일을 잘하면, 공격도 풀릴 거다”며 ‘수비’와 ‘궂은일’을 강조했다.
그 후 “앞서 말씀드렸듯, 궂은일은 기본이다. 또, 능력 좋은 언니들이 많아, 내가 찬스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때 하나씩 넣고 싶다. 그러다 보면, 출전 시간이 더 늘어날 것 같다”며 ‘궂은일’과 ‘슈팅’을 꼭 장착해야 할 옵션으로 설정했다.
계속해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을 더 늘리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같이 뛰고 있는 언니들에게도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인정’이라는 단어가 고나연에게 꽤 중요한 듯했다.
마지막으로 ‘(고)나연이에게는 이때 패스를 줘도 된다. 그리고 나연이의 수비가 전혀 불안하지 않다’는 걸 언니들한테 인정받고 싶다. 만약 내가 그렇게 못한다면, 언니들의 부담이 더 커질 거 같다”고 인정받고 싶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함께 땀 흘린 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야,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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