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J제일제당과 1년8개월 만에 직거래 재개 "적극 협업할 것"

김민성 기자 2024. 8. 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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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CJ제일제당이 약 1년 8개월만에 다시 직거래를 재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햇반·비비고·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상품들을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 납품 단가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이후 직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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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쿠팡, 14일부터 순차적으로 CJ제일제당 상품 직거래 재개
22년 11월 마진율 협상 과정서 CJ제일제당과 마찰…발주 중단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쿠팡 본사 건물 모습.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약 1년 8개월만에 다시 직거래를 재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햇반·비비고·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상품들을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이날 비비고 왕교자 판매를 시작으로 고메 피자·비비고 김치·행복한콩 두부와 콩나물·삼호어묵·다시다 등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이후 햇반·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맛밤·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해찬들 고추장·된장·쌈장 등 양념류를 비롯해 백설 식용유·밀가루·튀김가루·설탕·소금 등도 쿠팡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전상품은 각 사 준비 상황에 맞춰 9월말까지 로켓배송 판매가 재개된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 납품 단가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이후 직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쿠팡은 햇반의 마진율 협상 과정에서 CJ제일제당 측이 쿠팡이 제시한 조건을 거절하자 주요 제품의 발주를 중단했다.

쿠팡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왔으며,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개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상품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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