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들이는 '미술'…비엔날레부터 아트페어까지 '풍성'

김일창 기자 2024. 8.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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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전국을 물들인다.

대형 비엔날레와 최대 규모의 미술품 장터(아트페어), 이에 발맞춘 미술관·갤러리의 핵심 전시가 모두 동시에 진행된다.

문체부와 예경은 전국 329개 미술관·갤러리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입장료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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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첫 '대한민국 미술축제' 개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미술이 전국을 물들인다. 대형 비엔날레와 최대 규모의 미술품 장터(아트페어), 이에 발맞춘 미술관·갤러리의 핵심 전시가 모두 동시에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처음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 아시아프(7월 30일~8월 25일) △부산비엔날레(8월 17일~10월 20일) △서울아트위크(9월 2일~8일) △키아프 서울(9월 4일~8일) △프리즈 서울(9월 4일~7일)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 등 전국에서 열리는 굵직한 미술 행사를 한데 묶어 진행한다.

문체부와 예경은 전국 329개 미술관·갤러리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획전시와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입장료 할인과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사면 두 비엔날레를 3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아울러 전국 주요 미술관 123곳의 입장료 할인·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특별 철도관광상품을 이용하면 광주 또는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과 함께 시간대별로 5~40%의 철도 승차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술축제의 하이라이트 기간인 9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미술여행 주간'으로 정해졌다. 이 기간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같은달 1일부터 8일까지는 한국 작가를 해외 미술계에 선보이는 '2024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서울'이 진행된다. 해외 미술관장과 기획자, 미술 전문 기자 등 주요 미술계 인사 12명이 방한해 한국의 신·중진 작가 9개팀을 소개받는다.

'키아프·프리즈'가 열리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예경과 키아프-프리즈 서울이 공동 기획한 미술 담론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미술계 관계자 36명이 참여해 총 9개 분과로 흩어져 △예술과 사회의 상호 작용 △동시대 미술관과 시장을 형성하는 비엔날레의 역할 △갤러리와 비영리 기관의 협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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