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암필, 오늘 저녁 도쿄 남쪽 먼바다에 접근…폭우·풍랑에 경계

권진영 기자 2024. 8. 14. 08: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호 태풍 '암필'이 14일 저녁쯤 일본 동부 오가사와라제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전망이다.

전날 발생한 8호 태풍 '우쿵'은 일본에 직접 상륙하지 않고 태평양 쪽으로 진로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암필은 이날 저녁에서 밤 사이에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 떨어진 오가사와라제도에 접근해 뇌우를 동반한 거센 비를 뿌리겠다.

암필과 같은 날 발생한 8호 태풍 우쿵은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호 태풍 '우쿵'은 일본 본섬 상륙 안하고 태평양으로 꺾어질 듯
14일 야후재팬이 제공한 7호 태풍 암필과 8호 태풍 우쿵의 경로 예상도 갈무리. 2024.08.14/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7호 태풍 '암필'이 14일 저녁쯤 일본 동부 오가사와라제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전망이다. 전날 발생한 8호 태풍 '우쿵'은 일본에 직접 상륙하지 않고 태평양 쪽으로 진로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NHK는 이날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가사와라제도에서는 풍랑에 경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암필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이다.

중심부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30m, 최대순간풍속은 45m로 관측됐다. 중심부에서 반경 95㎞ 이내 범위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암필은 이날 저녁에서 밤 사이에는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 떨어진 오가사와라제도에 접근해 뇌우를 동반한 거센 비를 뿌리겠다. 15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최대 120㎜다.

일본 기상청은 높은 파도에 경계할 것과 토사물 재해에 충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암필은 꾸준히 북상해 15일에는 이즈제도에, 16~17일쯤에는 간토·고신(도쿄도·가나가와현·사이타마현·지바현·이바라키현·도치기현·군마현·야마나시현·나가노현) 지역을 포함한 일본 북부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

특히 이즈제도에서는 15일, 최대풍속 40m·최대순간풍속 60m의 맹렬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파고는 9m로 높게 일겠다. 장소에 따라서는 주택 파손 등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암필과 같은 날 발생한 8호 태풍 우쿵은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부 기압은 1004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18m다.

단 우쿵은 일본 본섬에 상륙하지 않고 15일을 기점으로 태평양을 향해 경로를 꺾을 것으로 보인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