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불만 폭발’, 떠나기로 결심…‘깜짝’ 맨체스터 시티행 전망

이정빈 2024. 8. 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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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벤 칠웰(27)이 첼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팀토크'는 "맨시티가 칠웰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 맨시티가 어떻게 나설지는 불분명하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면 주전이 아닌 선수라도 타깃으로 삼았다"라며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첼시는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02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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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벤 칠웰(27)이 첼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첼시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그를 흔쾌히 보낼 생각이다. 칠웰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던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이 잔혹한 발언을 남긴 상황에서 맨시티가 칠웰을 영입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처럼 공격적인 레프트백을 선호하지 않았고, 프리시즌 동안 칠웰대신 마르크 쿠쿠렐라(26)와 헤나투 베이가(21)가 선호됐다”라고 보도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부임한 첼시는 이번 여름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토신 아라다비오요(26), 키에넌 듀스버리홀(25), 필리프 요르겐센(22), 페드루 네투(24) 등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이뤘다. 마레스카 감독 입맛대로 선수단을 구성하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유입됐고, 이에 따라 일부 선수들의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현재 첼시는 코너 갤러거(24), 트레보 찰로바(25) 등을 매각 명단에 올랐고, 칠웰 역시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을 지목해 자신의 전술과 맞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달 벤 제이콥스 기자와 인터뷰에서 “칠웰은 다소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역할 관점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프리시즌 동안 칠웰을 배제하면서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칠웰은 첼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첼시 역시 그를 매각해 자금을 얻기로 했다. 과거 칠웰을 극찬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전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칠웰이 보여준 공격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

‘팀토크’는 “맨시티가 칠웰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 맨시티가 어떻게 나설지는 불분명하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면 주전이 아닌 선수라도 타깃으로 삼았다”라며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첼시는 최소 4,000만 파운드(약 702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칠웰은 레스터 시티에서 성장해 지난 2020년부터 첼시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뛰어난 스피드와 정교한 왼발 킥 능력을 겸비한 그는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풀백으로 평가받았다. 첼시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뛰어난 활약상을 남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잦은 부상으로 시즌마다 기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21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도 도움 1개에 불과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이 레프트백 자리에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칠웰의 장래가 어두워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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