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현대글로비스, 아시아나 화물 인수에 1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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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주요주주가 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고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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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소시어스 제5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1500억원에 투자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합자회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에어인천 인수를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다. 소시어스는 에어인천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글로비스는 1차 납입금 500억원을 통해 이 사모펀드의 지분 34.9%를 확보했다.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대한항공은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에 대한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고 거래대금은 47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대한항공은 지난 6월17일 이사회를 통해 에어인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로 규모는 작지만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에어인천은 지난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인수전엔 에어인천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투파PE본부, 인화정공 등이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끝나고 에어인천과 합병 절차를 거칠 때 현대글로비스는 잔여 2차 출자금 100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월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2030년까지 매출액 40조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9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
회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글로벌물류센터(GDC, 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하고 육상, 해상에 이은 항공까지 물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GDC는 2025년 완공 후 5년 동안 연평균 2만5000톤의 항공화물을 취급할 전망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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