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대체자로 낙점...토트넘, '브라질 출신 풀백' 영입 협상 시작→모나코 '600억' 요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에메르송 로얄을 AC 밀란으로 보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 대체자로 반데르송(AS 모나코)을 원하고 있다.
포르투갈 유력 기자 브루노 안드라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에메르송이 밀란에 입단한 가운데 토트넘은 반데르송을 두고 모나코와 협상을 시작했다. 모나코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의 이적료를 원한다"고 밝혔다.
에메르송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에메르송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은 판매를 결정했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을 떠나 밀란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빈자리를 반데르송으로 메우고자 한다. 반데르송은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으로 공격적인 풀백이다. 활발한 오버래핑이 장점이며 화려한 발 기술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한다.
반데르송은 2012년 우니앙 론도노폴리스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히우브랑쿠를 거쳐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2020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21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2022년 1월 반데르송은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모나코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2022-23시즌 데뷔전을 치렀고, 반데르송은 첫 시즌 리그 17경기 2골 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반데르송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2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반데르송은 모나코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데르송을 향한 빅클럽의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현재 반데르송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대체자로 반데르송을 낙점했다. 구단 간의 협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나코가 원하는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있다. 레비 회장은 대표적인 '짠돌이' 회장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은 레비 회장과 협상을 싫어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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