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스팸, 다시 로켓 탄다"…CJ제일제당·쿠팡 직거래 재개

햇반 제품사진 2024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쿠팡과 직거래를 재개한다. 납품 중단 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은 14일부터 쿠팡 로켓 배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비비고 만두를 포함해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 신선식품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햇반과 스팸, 비비고 국물 요리 등 상온 제품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다시 판매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 세트도 오는 23일부터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양사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CJ제일제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