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블랙 먼데이 있었어?” 미증시 4일 연속 랠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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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블랙 먼데이'가 연출됐음에도 미국증시가 4일 연속 랠리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일단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해 지난 월요일 낙폭을 거의 만회했었다.
엔 캐리 청산으로 급락했던 미국증시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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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주 월요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블랙 먼데이’가 연출됐음에도 미국증시가 4일 연속 랠리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일단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4%, S&P500은 1.68%, 나스닥은 2.43% 각각 급등했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PPI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등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0.2% 상승)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2.2%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인 2.3% 상승을 밑돌았다. 특히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전일에도 미증시는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AI주가 랠리를 펼쳤었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해 지난 월요일 낙폭을 거의 만회했었다.
미증시가 상승 반전한 가장 큰 계기는 지난주 목요일 발표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아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기 때문이다.
노동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직전 주의(25만0000건)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 이는 또 시장이 예상했던 24만0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난 것. 이에 따라 지난 목요일 S&P500이 2.3% 급등하는 등 3대지수는 일제히 반등, 2022년 11월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었다.
엔 캐리 청산으로 급락했던 미국증시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할 경우, 미증시의 랠리는 더 지속될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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